세상2007/04/12 17:24

이런 기사.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육아와 가사를 전담마크하며 일터에 나가 부족한 가계자금까지 차질없이 벌어야 한다는 발상이라니. 출산만 해도 일생일대의 스트레슨데 미쳤다고 혼자 동분서주하며 자식걱정까지 혼자 전전긍긍 하냐. 제발 정신 차려라 여성들이여. 결혼이 다 무슨 얼어 죽을 짓거리냐.

백번 양보해서 집안일만 전담하는 주부역할을 한다는 여성의 예를 들어도 인정할 수 없기는 매한가지다. 출산과 육아는 별개다. 출산은 생리적인 일이지만 육아는 여자만의 일이 아니다. 하물며 돈도 지지리 못 벌어오는 남편 녀석에게 불평 한 마디 하지 않는 착한 여성들이 비정규직의 차별을 감내하며 오늘도 밤늦게까지 정규직 남자노동자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도 모자라, 육아에 가사까지 전담하라고?

슈퍼우먼처럼 열심히 뛰며 온갖 일을 다 해치워도 돌아오는 것은 기사속의 인터뷰어의 말처럼 비난을 감수해야만 하는 처지 아닌가. 뭐? 유부녀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떨어져 보인다고? 회사와 집을 출퇴근하면서 차려 놓은 밥상에 앉아서만 비로소 자식이 살아 있나, 모처럼 관심을 갖는 척하는 무심한 아저씨들이 터진 입이라고 너무 함부로 지껄이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

이제 이런 논쟁은 지겹다. 출산을 해 줄 테니 가사를 전담하라고 협박하진 못할망정 죽지 못해 사는 짓은 그만두자. 모든 면이 남자들보다 현명하다고 자부하는 당신들, 어째 결혼을 전후로 하나같이 밥통들이 되는지 참 나.




버트




Posted by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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