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Not Taken

  • Posted at 2008/07/04 10:27
  • Filed under 일쌍
  • Posted by 버트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5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10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15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by Robert Frost (1874–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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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다시피 이 詩는 나의 빼이보릿 포엄 poem 이다. 나는 내가 걸어온 길이 후회가 될 때 가끔 이 시를 낭독한다. 그리고 젊은 날 내가 골랐던 것들을 반추하며 그것에 후회가 없기를 바란다. 내 삶이 비록 비루鄙陋하지만 적어도 그것은 내가 선택했던 길이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는 오랜동안 방황해서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21세기 들어서 제대로 된 여자를 사귀기엔 6년의 세월이 더 필요했다. 6년을 지나치며 나는 숱한 기회를 상실했다. 그리고 착실히 나이를 먹었다. 나는 계속 젊음을 상실해 갔으며 그로써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소멸되어 갔다. 나는 내가 선택한 길위에 서서 그 선택이 잘못되었을까봐 늘 조바심을 내곤했다. 하지만 후회따위는 하지 않았다. 그것은 내 삶의 근간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에 다다르면 늘 그렇듯이 내 눈가엔 짙은 안개가 자욱해진다.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하는 부근에서 시작된 안개가 말이다. 나는 내가 선택한 길이 늘 러프한 길. 사람손이 타지 않은 곳. 그곳에 서 있는 여자는 그러한 풍파에 휩쓸려 마음이 다쳐버린 터. 나는 여자를 구원할 수 없어도 개척지를 향해 발길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런 내 움직임은
지금의 내가 가진 세계관을 갖게 만들어줬어. 내가 고른 길은 멀고 힘들지만 Long and winding road 그것은 내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지. 그것이 나를 만들어.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세상과 다르게 말이지. 보편타당한 사회적 가치들과 간극이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나는 어쩐지 더욱 살아볼 맛이 일어나는 것 같아.

그리고 우중충한 아침에 가끔 로버트 프로스트를 읽곤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