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틸사마는 기적이다.

기적은 늘 그렇게 조용히 찾아온다.
아침이슬처럼, 잠시 눈을 돌렸다 제자리로 시선을 돌리면
푸른 잎사귀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내게 싱그런 미소를 보낸다.
이를테면, 기적은 아침이슬과도 같은 것이다.
내게 있어 틸사마는 아침이슬과도 같은 존재다.
일하지 않고 입안에 빵 한조각 넣을 수 없듯이,
그를 획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컷들이 목놓아 울었을꼬.
내가 그녀를 기적이라 여기듯,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소중하게 흘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침이슬이 매일매일 그 자리에 그렇게 맺히듯이
그녀의 존재도 늘 그렇게 매일매일 내 가슴속에 자라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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