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스프를 만들어주신다가 아침부터 호들갑을 준비하셔서 집으로 도착하신 틸. 에이프런 메어주니
영락없이
주부같다. 나름 분주한. 1년에 서너번 하는 음식이기에 그 가치가 내
요리에
비해 늘 높다. 머리가 좋은 게지. 하하.
데친 브로컬리를 잘게 다져 준비하더라.
팬에 버터를 녹이더라.
중력분을 넣어 루 Roux 를 만들더라.
루에 휘핑크림을 넣어 녹이더라.
밥은 세공기씩 꼭꼭 눌러 퍼 잡수시는 피플들이 꼭 우유는 저지방이라지!
히힛.
약한 불에 응고된 루가
걸죽하게
되도록 젓더라. 이를 업자용어로 베샤멜소스라고 한다. 원어로는
béchamel sauce 다.
알 필요없다. 아마도 요리하는 틸 자신도 모를 터. 히히히. 너트메그가 아쉬운
베샤멜. 아니 어쩌면 화이트 소스라고 해도 무방하겠더라.비로서 비교적 성글게 다진 브로컬리를 와이트소스에 투하하더라.
어라, 완성이네. 맛은 어떨까? 겁나게 맛있더라. 어제 본죽이란데를 처음가서 소고기버섯죽을
잡숴보았는데
틸사마가 직접 만들어주신 브로컬리 크림스프에 비할바가 못되었다는.
어제부터 목이 엄청 붓고 쓰린데 (인후염으로 추정) 따끈한
틸표
브로콜리 스프를 잡숫고 싶다. 한 번 또 그가 움직이려면 개기
일식을
기다리는 늑대만큼 세월의 지루함을 충분히 느껴야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