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살다살다 한우번개는 또 처음. 더군다나, 모든 비용을 주최측이 협찬받아 부담하겠다는 데에 또 한 번 놀랐다. 금요일 가끔 일찍 끝내주는 보스의 아량에 기립박수를 십초정도 보내주고 집에 도착해 샤워를 마쳤다. 습관적으로 PC를 켜자 골룸이 아직 퇴근 전이더라. 빨리 퇴근한 나, 염장모드로 말을 시켰더니 아 글쎄 한우번개에 가잔다.
네이버에서 지하철 경로를 살피니 복잡하다. 우선 우리 집 앞 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이촌에서 4호선을 갈아 탄 후 사당역에서 다시 2호선을 갈아타야 하는 것. 청량리역에서 여친님에게 출장보고.
총신대입구역즈음 지나는 데 골룸씨 전화.
하고 내렸더니, 또 전화.
이런 우여곡절 끝에 도달했던 곳이 바로 이름하여 미도축산. 100% 한우가 아니면 1억원을 보상한다는 플랭카드로 손님들의 의심을 일축시켰던 바로 그 정육점식당. 우리가 늦은 관계로 사람들은 벌써 몇 차례나 꽃등심을 구워 잡숫고 있었던 터.
<아래 사진 전부 같은 테이블에서 연신 촬영중이었던 콩다씨와 여리몽씨 블로그에서 마구 퍼온 것! 물론 허락을 전제로! 그러니 이 사진들의 권리는 그들에게!>
요게한 덩어리 2인분인 꽃등심. 32000원(?)쯤 되는 저렴한 가격!
조금 덜 익혀야 더 맛있다는! 히히히.
나, 궐룸, 엠파스 검색팀의 미향씨. 내가 골룸 품에 반쯤 안겨있으니 동생같은데! 냐하하하~
이 모임의 주최측 골빈해커씨의 에플에어를 만지작 거렸던 행운의 나. (물론 일본에 갔을 때 긴자의 애플샵에서 만져본 적이 있지만) 골룸의 맥북과의 두깨비교중. 문제는 두께나 무게가 아니다. 유저의 마인드!
각장의 태그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사이 병나발을 불고 있는 골룸과 정신없이 한우를 입으로 밀어 넣고 있는 버트씨의 다소 추한(-_-;) 컷. 흑흑. 늦게 와서 몇 점 못 먹었다구요!

전날 주제를 짐작할 수 없는 허접한 포스팅을 올리다가 글만 너무 길다 싶어 그림판을 열고 터치패드로 연탄을 드로잉했던 것을 알고들 있겠지? 네이트닷컴의 폰꾸미기에서 내가 그린 연탄을 폰에다 600원이나 뜯기며 전송했던 것을 현직 일러스트레이터와 애니메이터에게 보여줬더니 감격스럽게도 이렇게 자신의 블로그 하단에 내 핸드폰을 찍어 올려주셨다는!
쪽팔리지만 아마도 프로의 눈에는 그 정성이 갸륵했던 것이리라. 하하하. (정말 터치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짓거리는 쌩노가다임!)
어쨌거나 말그대로 명품한우였다. 수년전 친구작업실을 방문해 일선 모처에서 먹었던 그 마블링 심하게 박힌 그 소고기보다 1.5배는 맛있었다. 일행의 사진후기 특히 내 핸폰사진을 찍어주신 여리몽씨와 예약도 없이 후배를 쫄래쫄래 따라간 내게 나중 맥주까지 대접해주신 골빈해커씨에게 특히 감사를 드린다!
먹는내내 눈에 밟혔던 우리의 틸사마! 언젠가 같이 가자구! 최고였다구!
- 난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괜찮을까?
- 전 예약했으니 한 명 정도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세요.
- 그나저나 나는 집이야. 퇴근해서 화장도 다 지우고 맨 얼굴인데 나 참. 갈등이네.
- 오시라니까요!
- 어딘데?
- 낙성대역에서 내려서 가깝데요. 지도 링크할께요.
- 음. 1번출구로 나와 봉천11동 길로 들어서는 코스군.
- 시장 안에 있답니다.
- 어쩌지. (튕기는 게 아니라 갈등중이다. 퇴근중이었다면 무조건 유턴했겠지만 벌써 집 아닌가)
- 오시라니까, 암튼 전 먼저 출발.
네이버에서 지하철 경로를 살피니 복잡하다. 우선 우리 집 앞 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이촌에서 4호선을 갈아 탄 후 사당역에서 다시 2호선을 갈아타야 하는 것. 청량리역에서 여친님에게 출장보고.
- 그런 이유로 해서 낙성대로 가는 중이야.
- 와, 재미있게 노삼.
- 근데 기차가 안와.
- 그래?
- 한 시간에 4대뿐인데 시간을 못 맞추니 성가셔.
- 그러게.
- 암튼 집이 머니 술을 자제하고 일찍 들어오도록 하겠삼.
- 굿 보이.
총신대입구역즈음 지나는 데 골룸씨 전화.
- 형 어디에요?
- 응. 거의 다왔어.
- 헐, 우리끼리 딴데 가야겠어요. 사람들이 개때처럼 모여있어 예약한 나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요.
- 그럴줄 알았다. 명색이 한우쇼잖아!
- 사당에서 만날까요?
- 그러자.
하고 내렸더니, 또 전화.
- 형 어디에요?
- 어 사당. 내렸어.
- 알고보니 예약석이 좀 남았더라구요. 줄이 길게 늘어섰길래 모임참가인원인지 착각했지 뭐에요. 다른 손님들이던데.
- 에에에에? 나 환승 안하고 내렸는데.
- 암튼 낙성대 역 앞에서 기다릴께요.
이런 우여곡절 끝에 도달했던 곳이 바로 이름하여 미도축산. 100% 한우가 아니면 1억원을 보상한다는 플랭카드로 손님들의 의심을 일축시켰던 바로 그 정육점식당. 우리가 늦은 관계로 사람들은 벌써 몇 차례나 꽃등심을 구워 잡숫고 있었던 터.
<아래 사진 전부 같은 테이블에서 연신 촬영중이었던 콩다씨와 여리몽씨 블로그에서 마구 퍼온 것! 물론 허락을 전제로! 그러니 이 사진들의 권리는 그들에게!>
전날 주제를 짐작할 수 없는 허접한 포스팅을 올리다가 글만 너무 길다 싶어 그림판을 열고 터치패드로 연탄을 드로잉했던 것을 알고들 있겠지? 네이트닷컴의 폰꾸미기에서 내가 그린 연탄을 폰에다 600원이나 뜯기며 전송했던 것을 현직 일러스트레이터와 애니메이터에게 보여줬더니 감격스럽게도 이렇게 자신의 블로그 하단에 내 핸드폰을 찍어 올려주셨다는!
쪽팔리지만 아마도 프로의 눈에는 그 정성이 갸륵했던 것이리라. 하하하. (정말 터치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짓거리는 쌩노가다임!)
어쨌거나 말그대로 명품한우였다. 수년전 친구작업실을 방문해 일선 모처에서 먹었던 그 마블링 심하게 박힌 그 소고기보다 1.5배는 맛있었다. 일행의 사진후기 특히 내 핸폰사진을 찍어주신 여리몽씨와 예약도 없이 후배를 쫄래쫄래 따라간 내게 나중 맥주까지 대접해주신 골빈해커씨에게 특히 감사를 드린다!
먹는내내 눈에 밟혔던 우리의 틸사마! 언젠가 같이 가자구! 최고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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