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검색을 통해 알아 낸 곳이다. 전주는 회의 고장은
아니지만
어쩐지 이곳에 한 번 와보고 싶었다. 아마도 이곳을 다녀간 블로거의
포스팅이
강렬하게 내 뇌리에 박혀 있었나보다. 그래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삼천동으로
향했다.
중앙동에서 삼천동은 1800원 기본요금제 택시로 약 5000원돈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전주가
작은 도시라고 생각해 볼 때, 거의 반대 방향이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이곳은 전주 최대의 청과물, 수산시장이었던 것.
우리가 들어간 곳은 동해수산. 서해나 남해가 가까운 전주에서도 역시
동해가
끌렸었나봐. 어쨌거나 이곳은 낯선 도시의 이방인들이 잘 모를 전주시민의 아지트였을
확율이
높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곳엔
전북소주 하이트가 있다. 처음처럼과 참이슬이 전국구라면 얘는 지역구. 나는 당연히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요량으로 하이트를 주문. 나쁘지 않은 맛. 참이슬보다
오히려
달콤했달까. 뭐 나야 처음처럼을 사랑하는 인간이지만.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곁들임 안주의 향연. 40000원짜리 식사치고는 나름대로 훌륭한
밥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보니
손
안덴 요리나 반찬이 참 많았네. 지금보니 아쉽다. 몹시.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우럭. 나는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횟집을 찾는다면 그것은 분명 상다리가 휘어질정도로 밥상위를 올라갈
곁들임
안주때문이다. 스스로 밥상을 차려 지 입만 즐거운 인간들에겐 반찬의 가짓수는
즐거움을
떠나 일종의 파라다이스다. 당연하게도 휘어진 상다리는 혼자 살아가는 인간의 로망이다.
활어가 다 그렇듯 뭐. 하지만
선도가
훌륭해 보였다. 회 전문가는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씹어보니 뭐랄까 혀안에서
촥촥
감기는 테엽소리가 났다. 그것은 곧 이 회가 최상품인지는 모르지만 나쁘지
않은
상태임을 알려주는 몸의 반응이다.
토요일밤 1차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렇다,
우리는
4차까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