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JIFF 먹거리 - 삼천동 동해수산
- Posted at 2008/05/07 11:21
- Filed under 밥집
- Posted by 버트
블로그 검색을 통해 알아 낸 곳이다. 전주는 회의 고장은 아니지만 어쩐지 이곳에 한 번 와보고 싶었다. 아마도 이곳을 다녀간 블로거의 포스팅이 강렬하게 내 뇌리에 박혀 있었나보다. 그래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삼천동으로 향했다. 중앙동에서 삼천동은 1800원 기본요금제 택시로 약 5000원돈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전주가 작은 도시라고 생각해 볼 때, 거의 반대 방향이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이곳은 전주 최대의 청과물, 수산시장이었던 것.
우리가 들어간 곳은 동해수산. 서해나 남해가 가까운 전주에서도 역시 동해가 끌렸었나봐. 어쨌거나 이곳은 낯선 도시의 이방인들이 잘 모를 전주시민의 아지트였을 확율이 높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곳엔 전북소주 하이트가 있다. 처음처럼과 참이슬이 전국구라면 얘는 지역구. 나는 당연히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요량으로 하이트를 주문. 나쁘지 않은 맛. 참이슬보다 오히려 달콤했달까. 뭐 나야 처음처럼을 사랑하는 인간이지만.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곁들임 안주의 향연. 40000원짜리 식사치고는 나름대로 훌륭한 밥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보니 손 안덴 요리나 반찬이 참 많았네. 지금보니 아쉽다. 몹시.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우럭. 나는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횟집을 찾는다면 그것은 분명 상다리가 휘어질정도로 밥상위를 올라갈 곁들임 안주때문이다. 스스로 밥상을 차려 지 입만 즐거운 인간들에겐 반찬의 가짓수는 즐거움을 떠나 일종의 파라다이스다. 당연하게도 휘어진 상다리는 혼자 살아가는 인간의 로망이다.
활어가 다 그렇듯 뭐. 하지만 선도가 훌륭해 보였다. 회 전문가는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씹어보니 뭐랄까 혀안에서 촥촥 감기는 테엽소리가 났다. 그것은 곧 이 회가 최상품인지는 모르지만 나쁘지 않은 상태임을 알려주는 몸의 반응이다.
토요일밤 1차는 시작에 불과했다. 그렇다, 우리는 4차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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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NTAX K10D, TAMRON SP AF 28-75mm F2.8 XR DI, 동해수산,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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