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의 프레쉬 고메이 핏자 시식기
- Posted at 2008/05/13 11:45
- Filed under 밥집
- Posted by 버트
이벤트에 합류하게 된 것이 언제던가, 며칠이 지났는지, 조금 늦었다. 목적은 피자헛의 신메뉴인 프레쉬 고메이를 먹어보고 평가를 해 달라는 것. 나로서는 기꺼이 그 제안을 받아 들여 근처의 집 근처의 피자헛을 물색했다. 왜냐하면 신 메뉴 프레쉬 고메이는 레스토랑 메뉴이기 때문이었다. 즉 배달은 하지 않는다는 것. 청량리로 슬슬 걸어나갔다. 근처에 배달전문 피자헛은 있었으나 레스토랑은 청량리점이 가장 가까웠다.
웨이트리스에게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보았다. 상품권이 있는데 쓸 수 있느냐. 화장실은 어디냐. 근처에 로또 명당이 어디냐. 남자 친구는 있느냐, 따위. 물론, 답을 바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있었고 무시당하는 것도 있었다. 운 좋게도 프레쉬 고메이를 시키면 셀러드바 이용을 3000원에 할 수 있었다. 럭키!
나는 적어도 접시 사이즈가 7인치의 완전평면브라운관 스타일이 좋다. 그렇기에 가격이 저렴한만큼 오목하고 작은 사이즈의 볼 bawl 이 약간 안습이긴 했다. 그래도 삼천원 아닌가, 삼천원! 불만이 있을리 없다!
자몽에이드! 이것도 한 잔 가격에 두 잔을 준다고 한다. 이벤트 기간이란다. 럭키. 두 잔을 주문하고 리필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리필은 콜라 사이다류로 한정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렇군.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표 자몽에이드와 비교해 손색이 없었다. 비교 대상이 별로라 관심이 없다면 뭐 할 수 없겠다만 나로선 자몽에이드를 먹어 본 가게는 아웃백이 전부이기에 어쩔 수가 없다.
알렉스가 왜 훈남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그와 디너파티를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역시 젊은 여성들이겠지. 하지만 이 사진의 주제는 바로 저 피자헛 상품권. 어쨌거나 협찬은 즐거운 법! 하하합.
가능하면 삼만원짜리 상품권을 전부 사용하기 위해 애초에 생각지 않은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것은 퐁듀. 단 돈 천원이던가? 맛은 그럭저럭인데 좀 짠게 흠.
치킨텐더도 3조각 추가했다. 먹고죽자! 히히히.
우리가 주문한 프레쉬 고메이는 바로 요것! 쉬림프 페스토! 프레쉬 고메이 메뉴중 가장 비싸다 19900원. 스피너치 알프레도 소스에 바질 페스토가 어우러진 맛이란다. 씬피자 도우가 없어서 배부름장이들에겐 약간 덜 부담스러웠다.
아, 이 스냅을 보니 새우가 거꾸로 물구나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피자헛 홈페이지에선 저 장면을 유난히 강조했다. 즉, 새우가 주종목임을 잊지 마시라는 것. 방울이가 더 바짝 익혀 더 많이 뿌려져 있었으면 더욱 근사했을 터!
앗. 잠시 잠깐 참깨스틱을 퐁듀딥에 살짝. 다 좋은데 둘 다 어지건히 salty.
얇아서 좋다. 요즘 랜덤블로그들 보면 또띠아피자가 유행이던데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얇기가 말이다. 두께가 깻잎 일곱장 정도 겹친 것과 비슷한지라 여러조각을 먹어도 자신의 보디 body에 덜 미안하지 않을까 하는 자가당착적 위안에 빠질 수 있어서 다행.
나는 피자조각 위에 타바스코로 화분에 물 주듯이 뿌려주고 그 위에 간 파마산치즈를 사정없이 뿌려 잡숴주는 스타일이다. 느끼함을 느껴주되 타바스코의 매운맛이 아닌 신맛이 조화가 되야 비로서 피자 씹는 느낌이 든달까, 뭐 그런 느낌이 좋다.
암튼 이벤트를 만들어주신 분에게 감사. 욕심이 많은 우리들은 이것저것 더 먹어볼 요량으로 예정된 금액인 삼만원을 초과하여 계산을 했다는 점으로 즐거웠던 순간을 대신할까 한다. 열자마자 방문해 매장에 손님이 별로 없어서 흐트러지지 않은 셀러드와 따끈한 핏자를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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