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일본, 도쿄행의 이틀밤이 지고 있었다. 해질녘의 긴자도리는
나쁘지
않았다. 사람은 참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그만큼의 차는 보이지 않았다. 왜일까.
정책의
승리일까? 한산한 도리에 서서 나는 마음껏 긴자의 야경을 담아 보았다.
뭐랄까. 거대한 간판이라기 보다 거창한
간판이라는
생각이 앞 서는!
신호등은
만국
공통언어. 켜지는 순서나 색의 차이가 다소 있을지언정 감각적으로 우리는 알
수
있다. 빨간 불엔 멈추어 서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안경 쓴 틸사마의 모습 최초 공개. 렌즈
낀
눈이 너무 아파서 안경을 써야 했다. 내가 적극 권했다. 피곤해
자칫
실명이라도 되면 곤란하지 않은가. 안경을 쓴 모습을 보니 흡사 아울여사삘이
나기도
한다. 나는 솔직히 안경을 쓴 눈 나쁜 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미의 기준에 미달해서가 아니라 나 나름의 어떤 정치적인 이유때문이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안경잡이들의 대한 내 시각을 써 볼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중요한 것은 이거다. 틸사마는 안경을 쓰셔도 귀엽다는 것! 히히히
긴자! 토요다의 흰 세단이 열리면 어쩐지
고급스런
모피 차림의 프리마돈나가 기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보도블럭을 사뿐히 즈려 밟을지도
모를
그런.
암튼 틸사마는 뭘
해도
잘 어울려!
골룸아 저
앞에
애플 긴자숍이 보인다. 난 저기서 최초로 맥북에어를 만져보았단다. 그러나 저라
니
샷도 마음에 은근히 마음에 드네. 틸사마는 안경을 쓰면 해리 포터
같아진다.
히히히.
해리포터 다 죽었냐고?
좋아,
해리 포터의 이복누이 샐리 포터 쯤으로 해 두지.
멀리 보이는 빌딩은 그 유명한!
여기는 어디?
자, 긴자역이다. 이제 록본기 히르즈로 이동해야 한다. 고고고!

긴자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