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도리의 명가 - 이태원 분타로

  • Posted at 2008/08/25 10:25
  • Filed under 밥집
  • Posted by 버트
이태원에서 요르단 요리를 잡숴준 날. 모처럼 나온 김에 단골(인척 하고 싶어도 매 번 자리가 없다는 핑계로 문전박대를 일삼는다는!)이라고 주장하며 분타로에 들려주었다. 마침 가게가 확장을 하여 지층까지 좌석이 확보된 터라 이 날 만큼은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다는! 반갑게도 말이다!






지층은 주방이 오픈되어 있고 그 오픈된 주방 바로 앞에 바가 존재한다. 마침 손님이 일어나는 통에 운 좋게 주방 앞에 앉았다. 저 양파는 가짜라는! 히히히.





니뽄진으로 추정되는 꼬치의 달인(?) 저기 서서 저녁내내 꼬치를 굽고 계시더라는. 비어드가 멋져서 은근 포스가 강렬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기본구성. 치자단무지, 쥐똥고추절임, 타바스코, 시치미, 재떨이, 물수건 등등.





날씨가 지독하리만치 더웠던 이 날. 아사히 나마삐루(生맥주) 한 잔 안 시킬수 없을 터!





마침내 등장한 꼬치 쯔쿠네 아니 작은 알꼬치~ 아싸~





이름하여 꼬치 (근대) 5종 세트.올 3월 신주쿠 이름없는 꾸시串집에서 확인한 바로 그 농도의 그 구이! 일본식 그대로라고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감동의 근대5종! 꼬치구이! 흑흑흑. 지금보니 또 땡기네.





분타로라고 생긴 스텝전용 티셔츠는 왜 기념으로 한 파시는지 원. 구매할 용의가 있구먼. 히히히. 어쨌거나 이곳은 늘 가던 1층이 아닌 지층. 하지만 언덕배기에 자리한 건물이라 이태원로에서 보면 확실히 계단밑 지층이지만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이곳이 1층이라는!





부른 배를 바쳐들고 슬슬 걸어 한강진역으로 걸어가면 한 컷. 그러니까 이 날은 녹사평 역에서 내려 식사를 하고 2차를 하기 위해 이태원역을 지나 제일기획까지 걸은 후, 한 잔 살짝 걸친 후에 한강진까지 가서 전철을 탔던 셈.

알 수 없는 데리야끼풍 소스로 뒤범벅을 하고 철판에서 뒹구는 수상한 꼬치구이에 질려버렸다는 꼬치구이팬이라면 이곳은 반드시 와봐야 할 아지트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강추! (제발 자리 없다고 문전 박대 좀 그만해다오. 이 정도로 칭찬해 주었으니 말이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