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가족끼리만 말레이지아의 작은 섬을 다녀 온 직후 의기소침 있을지도 모를 버트씨를 달래기 위해 가까운 양평의 수종사로 드라이브를 떠났다가 붐비는 차들로 점거당한 국도변에서 생각을 U턴해 서울로 다시 돌아온 듀엣. 만만한 동네가 이태원인지라 갈 곳 없는 두 남녀 결국 그리로 향했던 것. 국도에서 쓸데없이 1시간넘게 보낸 우리들. 일단 허기가 짐을 느꼈고 서울은 결국 식음을 해결하기위한 도리없는 방편이기도 했다.





코너는 말그대로 이태원 언덕 어느 골목 코너에 있다. 지리상 녹사평 역이 가까워 보인다만 구경을 목적으로 갈 인간들에겐 이태원역이 친근하기도 하거니와. 어쨌든 내가 이곳을 고른 이유는 그럴싸한 햄버거를 팔지도 모른다는 싸구려 정보를 줏어 들었기 때문.





빌어먹을, 호주산이 언제부터 귀한 취급을!

메뉴는 친절한 스텝, 머리 위 칠판에!







30촉짜리 황다마가 이빠이 끼워져 있는 천장되겠다.





어이, 식사할 때 모자랑 쉐이드 벗어라!

틸사마 배고파 배고파!







무려 20여분을 기다려 간신히 자리를 잡았더니, 주문을 받아 간 후 20여분간을 기다려 했다. 별로 기다림을 분해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분명 기다림과 맛이 비례한다면 그러한 법. 하지만 반비례가 문젠데. 참. 어떨지. 이 집은.





일단 케찹은 틸사마가 좋아하는 브랜드

자리를 얻기 위해 무작정 기다리는 처자들







배가 고픈데다가 주문시 밀린다는 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무조건 3개의 디쉬를 주문하기로 했다. 그 중 가장 먼저나온 스페어 립 Spare Ribs. 12.5천원짜리. 맛은 배가 아주 고팠다면 초베리굿! 채식주의자에겐 시큰둥한 맛.





사이드엔 요런 녀석들이

결대로 연장질중인 틸







바베큐 햄 스테이크 Barbeque(d) Ham Steak 가 잠시 후 등장. 가격은 8.0천원.





립에 이어서 역시나 돼지고기. 결대로 살살 잘려지는게 연장질 능숙치 못한 피플들에게 확실하게 어필 할듯. 부드러운 맛이 나쁘지 않았다!





이어서 등장한 오늘의 하일라이트!  치즈 버거 Cheese Burger! 값은 7.5천원. 재료가 일단 신선하다는 게 일단 최대 장점인듯.





치즈가 잘 녹아 있는 패티!

옆구리로 흐르지 않게 꽉 눌러서 번이 찌글!







단면도! 보면 알겠지만 패티에서 육즙이 마구 흘러 밑면의 번이 완전 젖어버렸기에 형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틸사마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는 점! 최근 틸사마를 모시고 행차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비스트로로 등극했음은 물론!

시간이 덤비는 버거族들은 가끔 방문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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