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에이본 티 하우스 Avon Tea House

밥집 2008/11/03 15:32 Posted by 버트
성너머집에서 닭볶음탕을 맛있게 비운 커플은 외룡공원에 들려 잠시 배를 꺼뜨린 후 비로소 다음 코스로 정해져 있던 에이본 티 하우스로 향할 있었다. 올라오던 길을 반대로 몰아서 금왕돈까스 건물을 끼고 이리저리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여차여차한 공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영국에 유학을 다녀온 이래로 잉글랜드 이야기에는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N타워 조명처럼 초롱해지는 틸사마지만 빼이보릿은 역시 커피! 그럼 그렇지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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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사마 의자에서 바라 본 에이본


오랜만에 일요일 틸과 데이트에 전화기를 가지고 나온 나. 알다시피 나는 쉬는 날 휴대폰을 절대로 집에서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 그러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잃어버릴까봐. 이다. 휴대폰을 52인치 플라즈마 테레비처럼 크게 만들면 얼마나 좋아. 택시를 타도 놓고 내릴 염려가 없잖아! (혹자는 데이트시 휴대폰 휴대금지 폴리씨에 대해 틸사마를 위해 집중하려고 하는 의지표명이라고 해석해주길 바라고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요원한 일. 특히나 이다지도 역겨운 핸드폰 노예들의 세상에선 더더욱! 무리!)

이곳은 그러니까

이러이러한 풍경으로

꾸며진 카페라는 사진들임


대개의 여자들이 그렇듯이 틸은 휴대폰이 반드시 필요한 인물. 세월이 좋아져서 전화나 문자의 용도에만 치우친 사람들에게도 이처럼 사진찍는 보람까지 선사해주니 일석이조!





인테리어 소품들

에이본이 자랑하는

영국거실풍의!


아니구나 시키고 나니 버트는 와룡공원에서 놀았던 기운이 넘쳐나 땀을 식혀야 할 요량으로 냉커피를 틸사마는 무슨무슨 티를 시켰던 것 같다. 무슨무슨 티. 커피와 티를 시켰더니 무신무신 초콜렛 코팅 과자가 함께 나왔다. 영국도 이런 인스턴트 초콜렛 과자와 함께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가? 흠.





리필 해서 한 잔 더 마셨던 냉커피

차가 맛이없다고 했던 틸


표정을 봐라. 이 친구는 가게가 마음에 들으면 만면에 미소를 짓던지 적어도 안심하는 얼굴을 한다. 하지만 서비스랄지 맛이랄지 암튼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렇게 티꺼운 얼굴이 자주 출몰하게 되는 것이다. 역시 인지상정!





서둘러 가게를 나오면서 한 컷. 영국식 정통카페라고 멋지게 각인된 간판에서 알 수 없는 슬픔이 묻어나오는게 보인다. 당신들은 어떠한가?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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