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의 또다른 이름, 파스타헛!

밥집 2009/01/13 12:16 Posted by 버트
올만이다. 이곳.  사는 곳에도 피자헛은 존재하지만 그곳은 레스토랑 메뉴가 전무한 배달 매장. 지상 청량리역의 머리를 가로질러 큰 길가로 나오면 레스토랑 메뉴가 구비된 피자헛 건물 (약3층짜리 건물 전체가) 이 나온다. 이곳에서 작년 5월에도 프레쉬 고메이 피자 시식기를 가졌었다. 감개가 무량할 밖에. 주문을 마치자마자 틸이 달려간 곳은 샐러드 바. 6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2명이 준비된 샐러드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감격적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기대하던 삶은 달걀 - 그렇다. 나는 피자헛 샐러드바에서 먹는 삶은 달걀을 유난히 좋아한다 - 이 쏙 빠져 있어 가슴이 좀 아팠다. 흑.





아, 화이트발란스고 뭐고 음식 시키고 나서 설레는 마음 진정시킬 수 없었을까. 찍고 난 사진이 전부 뉘리끼리하다. 아쉽게도. 어쨌거나 틸이 첫 삽을 뜬 궁극의(?) 샐러드. 곤약과 감자 샐러드가 눈에 확 들어온다. 메인디쉬가 나오기 전에 3번의 삽질을 했다는. 내가 중간에 한 번 다녀왔는데 나는 브레드 스틱에 갈릭딥만 잔뜩 퍼 틸이 순간 당황. 봐라. 이렇게 찍어 먹음 중독성이 좀 있단다. 했다. 그랬더니 잘 먹는구나. 딥이 덜 짰으면 참 안성마춤. 알다시피 난 갈릭소스를 참 좋아라한다. 피자를 먹고 남는 크러스트 crust 를 갈릭소스에 찍어 먹는 게 즐겁다고나 할까.






15분이 소요된다고 각오하라고 웨이트리스가 엄포를 놓았던 메인디쉬가 등장했다. 파스타헛의 이곳을 찾기전 우리는 미술관에 다녀왔다. 아침에 집에서 오손도손 리조또를 해 먹으며 골라 놓은 크림소스 파스타 중에서 가장 땡겼던 씨푸드 페투치니가 증발한 메뉴판에서 좌절을 느꼈던 나. 이런. 대타등장. 파스타헛의 메인메뉴는 총 네게의 카테고리가 있다. 소스에 따라 토마토, 크림, 토마토 + 크림, 올리브유 베이스로 나뉜다. 크림소스 메뉴에서 좌절을 느낀 나는 토마토 + 크림 섹션에서 배달이 되는 메누였던 이탈리아 볼파스타를 주문한 것.





오븐파스타였다. 이탈리아 볼 파스타는. 볼ball은 타로 볼 taroball이라해서 말 그대로 토란을 베이스로 한 반구의 튀김 볼이다. 볼록하니 솟아오른 타로볼을 제치면 클램소스에 버무려져 있는 안단테(!)로 삶아진 푸실리가 등장한다. 제법 씹히는 모시조개와 푸실리 모짜렐라 치즈와 타로볼로 구성된 이탈리아 파스타는 처음 접하는 메뉴치고는 거부감이 덜한 딱 한국인스러운 파스타였다. 틸에 의하면 타로볼은 라면땅 맛이 났다는 후문.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한 파스타중 얼굴마담인 포모도로 씨푸드 파스타. 파스타 메뉴중 가장 비싼 종류의 하나로 뽀모도로라는 말 자체로 시큼한 토마토 소스가 듬뿍 버무려진 해물 파스타였다. 지금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파스타의 가장 큰 감동은 다름아닌 덩어리로 추정되는 파마산 치즈를 갈아서 나왔다는 것!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가루 파마산이 아니라 더더욱 즐거웠다!





파스타의 생명인 면의  삶기정도는 딱 알레그로 수준. 아, 그리고 주목할 것 또 하나 말하자면 이 파스타는 약간 시큼하다는 것. 원래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버트風의 입맛을 소유한 피플들에게는 파스타를 씹을 때 마다 볼우물이 파일것을 각오해야 할 듯. 흐흐.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다이어트風의 밀크코코넛에 적당한 알맹이들을 말아 먹으며 파스타헛 메뉴 시식기를 마무리했다.

외식사업이 경제위기와 맞물려 휘청거리는 이때에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선 피자헛의 새로운 시도는 결국 피자헛을 가까이 두고 찾는 중고등학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달려 있을듯 하다.

끝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신 zephyr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T h a n k s a l o t !



2008/05/13 - [밥집] - 피자헛의 프레쉬 고메이 핏자 시식기




블로그 이미지
Blog Image
다지지마닷컴

내가 알고 싶은 세상의 모든 것, 다지지마닷컴

by 버트
프로필 버튼
프로필 상세보기
블로그롤 정보

카테고리

  • 157179
  • 0690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다지지마닷컴

버트'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버트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버트'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